돌싱글즈4 출연자 놀라운 이혼 사유

돌싱글즈4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출연자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되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저녁 식사를 마친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차례로 자신의 이혼 사유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종교, 외도, 가정폭력, 성격차이 등 다양한 이유로 이혼 한 출연자들의 사연이 공개될 때마다 10인의 돌싱들은 서로 위로와 공감을 건네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화제가 된 여자 출연자

돌싱들의 첫 번째 정보 공개는 바로 이들의 이혼사유였습니다. 10명의 출연진들이 차례로 이혼 사유를 밝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여자 출연자는 하림과 소라였습니다.

종교 갈등으로 이혼한
하림

이혼 1년 차인 하림은 종교 갈등으로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하림은 남편이 믿는 종교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자신은 그 종교에 대해 잘 몰랐지만, 평소에 워낙 오픈마인드이니깐 크게 고민하지 않았고 "그런 게 있을 수 있구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남편은 그 종교를 나왔지만, 남편의 다른 가족들은 여전히 그 종교를 믿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해당 종교가 개인의 생활을 종교 안에서 완전히 제한 시키는 방식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림은 "나는 되게 자유로운 사람인데 낯선 이들이 내 인생을 컨트롤해 버리니깐 굉장히 큰 압박을 느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자, 시댁과의 갈등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그 종교를 안 믿으니깐 시댁에서 바라던 아들의 인생이 어긋나서 저를 많이 탓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또 하림은 종교도 종교지만, 전 시부모님이 연세가 있으시고, 한국적 사고방식과 문화를 강요하면서 여자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해당 종교안에서는 자기 자신을 잃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나 자신으로 살기위해' 이혼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또 하림은 지금도 전 남편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싸움의 바탕이 만들어져서 계속 싸울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가정 폭력으로 이혼한
소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소라의 이혼사유는 바로 가정폭력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센 언니' 포스의 카리스마를 풍기던 소라였기에 함께 있던 다른 돌싱들도 많이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내가 가장 크게 잘못한 것은 너무 어릴 때 결혼한 것"이라며 운을 띄운 소라는 겉으로 보기에는 자신이 돈도 많고, 잘 사는것처럼 보였지만 자신이 성공할수록 전 남편의 자존감은 계속 떨어져갔다고 밝혔습니다.

소라의 전 남편은 밖에 못 나가도록 자신의 차키를 숨기고, 분노조절 장애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막말을 쏟아냈다고 합니다. 소라가 음식을 먹고 있으면 "그걸 네가 먹는게 맞을까?"라며 자신이 뚱뚱하다는 생각이 들도록 외모를 비하하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합니다.